금감원, ‘SM 시세조종 의혹’ 관련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 압수수색_전자 도박 상자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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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이 SM 주가 시세조종 의혹 등과 관련해 카카오 창업자인 김범수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 사무실을 압수수색하고 있습니다.

금융감독원 자본시장특별사법경찰은 오늘(10일) 오전부터 김 센터장의 사무실과 휴대전화 등을 압수수색하고 있습니다.

금감원 특사경은 SM 주가 시세조종 의혹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김 센터장 등 최고경영진이 관여한 정황을 확인해 법원에서 압수수색 영장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금감원은 앞서 지난 2월 하이브가 제기한 시세조종 의혹과 관련해 조사에 착수했고, 패스트트랙 절차를 활용해 서울 남부지방검찰청과 공조 수사를 진행해왔습니다.

금감원과 검찰은 하이브가 SM 엔터 주식 공개매수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SM과 카카오 측이 인위적인 주가 관여 행위로 자본시장법을 위반한 혐의가 있는지 살펴봐 왔으며, 특히 이 과정에서 카카오 창업자인 김 센터장이 시세조종 행위를 직접 보고받는 등 개입했는지 여부 또한 수사해왔습니다.

앞서 카카오와 하이브는 SM 경영권 인수를 위한 지분 확보를 위해 공개매수 경쟁을 벌였습니다.

하이브는 공개매수 시기에 IBK 투자증권 특정 창구에서 비정상적 매입행위가 발생했다며 금감원에 조사를 요청하는 진정서를 낸 바 있습니다.

당시 SM 주가는 하이브의 공개매수 가격을 훌쩍 뛰어넘으며 하이브는 계획만큼 지분을 인수하지 못했고 인수 주도권을 카카오에 뺏겼습니다.

이후 하이브와 카카오가 경영권 확보를 위한 지분경쟁을 마무리 지은 뒤 카카오가 SM의 새로운 최대 주주가 됐지만, 시세조종 등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는 그대로 남아 있어 관련 수사는 계속 진행되고 있습니다.

앞서 이복현 금감원장은 지난달 SM 수사와 관련해 "역량을 집중해서 여러 자료를 분석하고 있고 수사가 생각보다 신속하게 진행되고 있다"며 "실체 규명에 자신감이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카카오 제공]